1분기 수출 1천14억달러 '사상 최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리나라의 1분기 수출액이 1천14억달러에 달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원화 절상과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에 따른 무역여건 변화를 점검하기 위해 긴급 수출입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1분기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증가한 1천14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94억7천억달러, LCD 수출도 64.3% 늘어난 67억2천만달러를 나타냈다.
1분기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상승한 981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33억달러 흑자를 냈다.
지경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천100원대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수출입 전망치 예상범위내 수준이라며 올해 무역흑자 200억달러 달성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나라 통화보다 빠른 속도의 통화 절상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환변동 보험과 환위험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수출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에 따른 유럽 항공대란이 금주내 마무리될 경우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2월까지 최근 4개월간 대(對) EU 일평균 항공수출액은 4천960만달러다.
피해가 우려되는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 LCD 일평균 수출액은 각각 1천740만달러, 770만달러, 650만달러 등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주 내 사태가 마무리될 경우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휴대전화와 반도체 등은 현지 재고로 대응하고 있으며, 사태 장기화시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