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4)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충북 영동군의 포도ㆍ와인 홍보대사가 된다.

영동군은 오는 27일 내한하는 히딩크 감독이 이틀 뒤인 29일 영동군청을 찾아 신필수 군수권한대행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영동대학교) 등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토종와인 '샤토마니'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자신의 이름을 딴 '히딩크 와인' 출시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

영동군 출자기업인 와인코리아는 최근 스포츠마케팅업체인 ㈜파랑새플러스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100% 국산포도로 만든 '히딩크 와인' 3천세트를 출시했다.

이 와인은 히딩크(Hiddink)의 영문 스펠링에 맞춰 'Hero(영웅)', 'Intelligence(지성)', 'Dream(꿈)', 'Inspiration(영감)', 'Nobility(고귀함)', 'Korea(한국)' 등 6가지 각각의 의미를 부여한 6병(병당 750㎖)을 1세트로 묶었으며 판매가격은 59만4천원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1년간 히딩크 감독의 이름과 사진 등을 영동포도와 와인 홍보에 이용할 수 있어 국내ㆍ외에 영동을 알리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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