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2010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개막식부터 폐막까지의 주요 내용을 이기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20일 2010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는 정계와 경제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올랐습니다. 축사에 나선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급변하는 세계 경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 "국내외 석학과 경제 지도자 여러분께서 급변하는 세계경제 질서에 대한 전망과 함께 이에 대처해 가는 지혜를 모아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 메이저 전 영국총리와 사공일 G20준비위원장의 대담에서는 G20체제가 국제 경제협력을 위한 최고 논의기구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행사 이틀째 1세션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선진국과 신흥국간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한 G20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주윈라이 중국국제금융공사 회장은 "정치논리에 따른 위안화 절상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2세션 기조 연설자로 나선 프랭크리히터 미래경영전략연구소 회장은 "장기적으로 아시아적인 관점에서 세계경제를 살펴야 한다"며 "한국이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세션에서는 'G2로 부상한 중국'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특별연설에서 한중FTA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주윈라이 중국국제금융공사 회장은 "중국은 여전히 개발도상국으로 G2는 과대평가된 표현"이라며 "중국의 국제반 증시 신설로 외국의 초유량 기업들에게 중국 시장의 문호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3세션을 마친 후 마크모비우스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 회장과 백성기 포스텍 총장의 세계투자전망이라는 대담을 끝으로 2010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