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보자동차가 한국에서 판매된 차량에서 결함을 발견, 리콜(결함보상)을 실시한다.

국토해양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대형세단 S80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70 D5 등 총 354대의 차량에서 엔진벨트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6년 8월 31일부터 2008년 5월 23일 사이에 스웨덴에서 생산돼 수입된 S80 D5 342대와 XC70 D5 12대다.

이들 차량에서는 엔진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는 부품(텐셔너)이 빠르게 마모돼 소음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엔진벨트가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엔진벨트란 압축된 연료를 제 시간에 터뜨려 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이 벨트가 이탈하면 엔진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3일부터 수입사인 ㈜볼보자동차코리아(1588-1777)의 공식 딜러 및 지정서비스센터에서 엔진벨트와 해당 부품을 무료로 교체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