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 직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동북아 물류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명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21일 부산 강서구 구역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하 청장은 지난달 부산시와 경남도의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

 하 청장은 취임사에서 “조직의 안정성과 인력의 전문성 확보를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기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선 신항만과 지사,명지,웅동 및 두동 등 5개 지역으로 나눠진 개발단지의기능이 상호 유기적으로 보완될 수 있도록 복합적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인근 산업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해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도시나 외국인 투자지역,자유무역지역, 연구개발(R&D)특구 등 유사경제특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경제특구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법적, 제도적 개혁과 규제해소를 통해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명근 신임 청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3회 행정고시를 거쳐 산업자원부 자본재산업국장,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서울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