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신약개발 디자이너' 임상전문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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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제약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히면서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블록버스터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것이 자동차 수백만 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때문.하지만 신약이 세상에 출시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인체를 대상으로 한 다단계 임상시험을 거쳐야 허가 · 시판될 수 있기 때문에 임상시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임상시험이란 보통 신약개발 후 판매허가를 받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약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전 세계 임상시험 시장규모는 약 60조원으로 추정되고,현재도 약 2만 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임상시험전문가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국내서는 한국화이자가 이들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임상시험전문가는 크게 임상시험모니터요원(CRA: Clinical Research Associate)과 임상시험행정요원(CTA:Clinical Trial Assistant)으로 나뉜다. 임상시험모니터요원의 경우 임상시험을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약학,간호학,생명과학,화학 등 전공이 우대된다. 임상시험행정요원은 임상시험과 관련한 문서 및 시험약 관리,계약 및 연구비 관리 등 포괄적인 행정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특별한 전공이 필요없다.
임상시험전문가는 설계도와 같은 임상시험 계획서를 작성하는 업무부터 종합병원과 허가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오가며 자신이 관리하는 약물의 임상시험이 규정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조율한다.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단계별 보고서를 작성하고 시험종료 후엔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식약청에 제출,신약을 판매해도 좋다는 허가까지 모든 업무를 맡게 된다. 때문에 임상시험전문가는 꼼꼼하고 체계적인 사람이 적합하다.
김유리 한국화이자제약 주임(27 · 여)은 "임상시험전문가는 신약 시판까지 전체 그림을 그리는 디자이너이자 소통자"라며 "우리나라 연구개발 인프라 및 역량의 우수성을 외국에 알리고 국내에 연구개발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 업무"라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임상시험이란 보통 신약개발 후 판매허가를 받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약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전 세계 임상시험 시장규모는 약 60조원으로 추정되고,현재도 약 2만 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임상시험전문가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국내서는 한국화이자가 이들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임상시험전문가는 크게 임상시험모니터요원(CRA: Clinical Research Associate)과 임상시험행정요원(CTA:Clinical Trial Assistant)으로 나뉜다. 임상시험모니터요원의 경우 임상시험을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약학,간호학,생명과학,화학 등 전공이 우대된다. 임상시험행정요원은 임상시험과 관련한 문서 및 시험약 관리,계약 및 연구비 관리 등 포괄적인 행정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특별한 전공이 필요없다.
임상시험전문가는 설계도와 같은 임상시험 계획서를 작성하는 업무부터 종합병원과 허가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오가며 자신이 관리하는 약물의 임상시험이 규정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조율한다.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단계별 보고서를 작성하고 시험종료 후엔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식약청에 제출,신약을 판매해도 좋다는 허가까지 모든 업무를 맡게 된다. 때문에 임상시험전문가는 꼼꼼하고 체계적인 사람이 적합하다.
김유리 한국화이자제약 주임(27 · 여)은 "임상시험전문가는 신약 시판까지 전체 그림을 그리는 디자이너이자 소통자"라며 "우리나라 연구개발 인프라 및 역량의 우수성을 외국에 알리고 국내에 연구개발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 업무"라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