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는 온라인게임 포털 피망(www.pmang.co.kr)을 통해 '스페셜포스'와 같은 1인칭총싸움게임(FPS)부터 '슬러거''피파온라인' 등 스포츠게임을 서비스하는 종합게임업체다. '크로스파이어''배틀필드온라인' 등 직접 개발한 FPS 게임들도 공급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게임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힌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작년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37억8000만달러(약 4조2000억원)로 재작년보다 34.4% 성장했다. 이 회사는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점유율 21%로 1위인 텐센트에 크로스파이어 아바온라인 등 FPS게임을 공급하며 로열티를 받고 있다.

이 증권사 최경진 연구원은 "중국업체의 선전에 힘입어 이 회사의 올해 해외 로열티 매출은 작년보다 60% 정도 증가한 1005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중국 게임시장이 당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회사의 실적도 국내 게임업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개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인 대작 FPS '배틀필드 온라인'은 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20~30명이 한 가상공간에서 전투를 벌이는 일반 FPS게임과 달리 최대 100명이 한번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데다 탱크 전투기 등 다양한 탈 것들이 등장해 '전쟁' 수준의 현장감이 구현되도록 설계됐다.

게임정보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4월 국내 FPS게임 중 서든어택(CJ인터넷) 스페셜포스(네오위즈게임즈)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5.7%)에 올라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네오위즈게임즈의 목표주가로 5만3000원을 제시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