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확실한 IT 조선 유화 금융업종 중심의 선별적인 대응을 권고했다. 한범호 연구원은 "최근 기대와 경계심이 공존하는 증시 환경은 투자자들에게 더욱 높은 민감도와 냉정함을 요구하고 있다"며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IT 조선 유화 금융업종 중심의 압축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를 보이면서 우려하는 시각이 높아지고 있지만 기조적 이탈 보다는 일시적인 경계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들어 10조원에 육박하는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를 감안할 때 최근 이틀간 순매도 규모 1000억원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며 지난주 국가신용등급이 상향된 이후 외국인들의 절대적인 매매규모 자체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 지난해 5월과 비교했을 때 현재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지난 이틀간 화학이나 운수장비 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 규모가 늘어난 것도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추가 매도 가능성을 낮춰준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