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한솔제지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천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환율 급락으로 인한 수출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으로 판매 물량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용지와 특수용지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한 3천693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펄프 투입가격이 4Q09 523달러/톤에서 1분기 630달러/톤으로 급등하면서 인쇄용지 부문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산업용지, 특수지 부문은 타이트한 수급과 고지 가격 안정으로 전년동기대비 수익성 개선이 확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6% 증가한 345억원, 영업이익률은 9.3%로 당초 예상인 7.4%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려했던 지분법 수지도 4Q09 225억원 손실에서 1분기에는 대폭 축소돼 외화관련손실과 지분법 손실이 집중됐던 1분기 대비 세전이익은 362% 급증한 25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