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아시아남자골퍼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38)이 유러피언·아시안·한국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지난해 챔피언이자 태국의 ‘간판 골퍼’ 통차이 자이디와 맞대결을 벌인다.

대회 조직위가 20일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양용은은 22일 낮 12시10분 제주 핀크스GC 1번홀에서 자이디,그리고 로스 맥고완과 함께 첫 샷을 날린다.양용은은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볼보차이나오픈 챔피언이고,자이디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현재 세계랭킹은 양용은이 20위,자이디가 46위다.자이디는 2주전 마스터스에 출전했다가 부상으로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지난주 볼보차이나오픈에서는 양용은에게 5타 뒤진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장전끝에 자이디에게 져 2위에 그친 강성훈(22·신한은행)은 같은 시각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또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오전 7시 10번홀에서 람 치빙,파블로 랄라자발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그 10분 뒤에는 어니 엘스,량웬총,피터 한슨이 출발한다.그리고 7시20분에는 세계랭킹 17위 헨릭 스텐손,1회 대회 챔피언 그래엄 맥도웰,니랏 찹차이가 티오프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