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자사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X460'(사진)과 '랜드크루저 프라도' 3만4000대를 안전 문제로 전 세계에서 리콜한다고 19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최근 전복 사고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던 '2010년형 렉서스 GX460' 1만3000대와 '랜드크루저 프라도' 2만1000대를 미국과 유럽연합(EU),러시아,중동 등 세계 각 지역에서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랜드크루저 프라도의 경우 왼쪽에 핸들이 장착된 차량만 리콜 대상이며,일본에서 판매되는 오른쪽 핸들 차량은 제외된다. 도요타는 지난 16일에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미니밴 '1998~2010년형 시에나' 차량 87만대를 리콜 조치했다. 예비 타이어를 부착하는 캐리어의 케이블이 부식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앞서 13일 미국 월간지 컨슈머리포트는 렉서스 'GX460'이 고속으로 회전할 때 전복 위험이 있다며 해당 차량을 구입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