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롯데백화점은 점포별 주요 행사와 상품을 소개하는 전단의 내용을 아이폰으로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23일부터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홈쇼핑이나 온라인몰 등은 다양한 기능의 앱을 내놓았지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쇼핑정보를 담은 앱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의 아이폰용 앱은 ‘주머니 속 전단’이라는 컨셉트로 아이폰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개발됐다.매주 1~2회 백화점 종이 전단을 발행할 때 백화점 홈페이지의 인터넷 전단과 동시에 업로드된다.이벤트,상품행사 등 점별 주요행사를 페이지 확대와 좌우 이동 버튼,페이지 넘기기 기능 등을 이용해 볼 수 있다.또 통화 버튼을 누르면 이용자가 원하는 점포의 대표 전화번호로 바로 연결된다.

롯데백화점은 트위터와 블로그를 활용해 앱 사용후기를 작성하는 소비자들에게 아이폰용 충전기,액세서리,친환경 티셔츠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정영철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아이폰용 전단은 궁극적으로 종이류 전단을 대체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아이폰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의 스마트폰용 앱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