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이라크 내 알-카에다의 핵심 지도자 2명이 미군과 이라크 보안군의 연합작전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부 아유브 알-마스리와 아부 오마르 알-바그다디 등 알-카에다 지도자 2명이 미군과의 합동작전 과정에서 사살됐다”고 밝히고 이들의 시신 사진을 공개했다.이라크군과 미군은 티크리트 지역 인근에 있던 알-카에다 은신처를 급습,이들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바그다디는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이라크이슬람국가(ISI)’의 지도자이고,이집트 출신의 마스리는 2006년 미군 공습으로 전 지도자가 숨진뒤 이라크 내 알-카에다 지도자로 급부상한 인물이다.이라크 정부는 지금까지 수차례 이들을 생포하거나 죽였다고 발표해 왔으나 알-카에다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미군 당국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 내 알-카에다 고위급 지도자들이 피살된 사실을 확인했다.이라크 주둔 미군의 레이먼드 오디어노 사령관은 “두 테러리스트의 사망은 2003년 전쟁 발발 이후 알-카에다 조직에 가장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