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20일 여야 3당 대표와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여야 대표들의 지혜를 구하며 협조를 당부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이미 정부가 천안함 사태를 국가의 중요 안보 상황으로 규정한 만큼 지금 가장 중요한 국민적 단합을 위해 정파를 뛰어넘어 국민이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정치 지도자들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한나라당에서 정몽준 대표와 정양석 비서실장, 정미경 대변인이 민주당에선 정세균 대표와 신학용 비서실장, 노영민 대변인이 자유선진당에서 이회창 대표와 임영호 비서실장, 박선영 대변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형준 정무수석,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등이 배석한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