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교수진도 자랑거리다. 교육 ·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인 84명의 전임 교수진(외국인 전임 8명 포함)을 확보했다. 정계 재계 학계 등을 아우르는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도 강점이다.
국제화에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S³아시아 MBA'는 입학생의 70%가 외국인이다. '글로벌 MBA'에는 매년 전체 정원의 20~30% 정도가 외국인 학생이다. 글로벌 MBA와 S³아시아 MBA는 100% 영어 강의를 진행하는 등 전체 MBA 프로그램의 60% 정도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기업들의 현장요구를 반영,과정별로 별도 영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높이기 위해 21개국 52개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보내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복수 MBA 학위제도,해외현장학습(Field Trip),1~7주 과정의 해외연수프로그램(International Residence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6개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의 경영 · 경제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고려대가 중국 푸단대,싱가포르국립대와 개설한 공동 MBA 프로그램인 S³아시아 MBA는 입학생 전원이 푸단대,고려대,싱가포르국립대에서 한 학기씩 체류하며 강의를 듣는다. 3학기제 주간과정으로 입학한 대학과 원하는 대학 총 2개의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MBA는 2006년 가을에 개설된 주간 1년 과정이다. 전체 학생의 3분의 1 정도가 외국인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 27개국 출신의 외국인 학생들이 입학했다. 모든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한다. 이론보다는 경영사례와 문제해결 접근 방식을 통한 실무 중심의 수업이다. 해외 유명 대학에서 초빙한 교수진과 고려대 교수진이 수업을 진행한다. 해외 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수학하는 학생교환(Student Exchange) 프로그램과 해외 대학에서 맞춤형 강의를 듣고 기업을 방문하는 해외연수 과정 기회를 제공한다.
재무 · 금융 MBA는 주간 1년 과정으로 2006년 가을에 개설됐다. 투자금융전문가(IB specialist)나 자산관리 전문가가 갖춰야 할 이론지식과 실무능력 위주로 사례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 재학 기간 동안 학생교환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신입생부터는 녹색금융전문가를 길러내는 '녹색금융 트랙(track)'을 신설했다. 녹색금융이란 자원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생산에 자금을 제공하는 활동을 말한다. 녹색산업 금융지원,배출권시장 활성화,녹색금융 인프라 조성 등의 세부 분야가 있다. 녹생금융 트랙을 선택한 지원자 가운데 일부에게는 1인당 평균 10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관련 전공과목 13학점 이수조건).
'Korea MBA(K-MBA)'는 1965년 국내 최초로 시작됐다.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은 2년 야간과정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화된 전공과목을 개설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 전년도 7.3 대 1의 입학 경쟁률을 보였다. 여기서도 수업의 30% 정도가 영어로 이뤄진다. 교환학생,복수 MBA 학위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ecutive MBA(E-MBA)는 현재 CEO(최고경영자)나 미래의 CEO를 꿈꾸는 기업체 중역을 대상으로 한 주말 MBA 과정이다. 2003년 국내에서 처음 출범했다. 한 과목을 2주에 완료하는 모듈제 수업방식을 채택,선택과 집중을 꾀했다. 토론과 사례발표,컨설팅 프로젝트 등 다양한 학습방법으로 진행된다. 북미,아시아,유럽의 명문 대학에서 수학하고 현지 기업을 방문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들어 있다.
2010학년도 재무금융 MBA와 글로벌 MBA,S³아시아 MBA는 5월2일 밤 12시까지 인터넷(http://biz.korea.ac.kr/APP)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문의 02-3290-5369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