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최강자 결정전이 결국 7차전까지 오게 됐다.

1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챔피언 결정전 6차전이 현대 캐피탈의 승리로 끝나면서 3승 3패를 기록한 현대 캐피탈과 삼성화재는 19일 7차전에서 올 시즌 챔피언을 결정한다. 지금까지의 승부도 쉽게 예상할 수 없었듯 7차전에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 팀 역시 예상할 수 없다.

18일 현대 캐피탈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철우의 공격과 함께 센터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가빈이 잦은 범실로 소심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특유의 조직력이 무너졌다.

챔피언 결정전만 6경기를 치룬 양 팀이 모두 지칠대로 지친 상황에서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은 모두 바닥난 상태다. 따라서 이번 챔프전의 승패는 우승을 향한 투지와 선수들의 의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7시 챔피언 결정전 7차전에서 우승해 챔피언이 될 주인공은 누구일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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