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지난 2009 회계연도(2009년 4월1일~2010년 3월31일) 영업이익이 3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647억원, 당기순이익은 2451억원으로 2008년 회계연도 대비 각각 12.3%, 6.7%식 증가했다고 잠정집계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회계연도는 리테일과 IB부문 모두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며 "홍콩 진출, 브랜드 런칭 및 선진자산관리 시스템 도입 등의 집중 투자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이익 성장을 이루어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년간 리테일 관리자산이 19조 증가해 88조 규모로 확대됐다. 예탁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는 1만6000명 증가한 6만7000명을 기록했다.

IB부문에서도 용산 역세권 개발을 위한 8500억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주관 및 지역난방공사 IPO(기업공개)주관 등의 대형 딜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4분기 시장에서 거래대금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삼성증권은 다양한 구조의 ELS(주가연계증권) 및 DLS(파생결합증권) 등에서 6000억원, 소매채권 2조5000억원을 판매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