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금융협의회를 가졌습니다. 김 총재는 시중은행장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미국경제가 더블딥 우려를 딛고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미국경제를 보면 말 그대로 새로운 싹이 나오는 '그린슈트(Green Shoots)'같은 회복세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총재는 "국회에서 많은 의견을 듣고 질책을 받았다"며 "한국은행만이 아닌 경제를 생각한 좋은 말씀들이어서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우리, 신한, 국민, 하나, 외환, 기업, 씨티, 수협, 수출입은행의 은행장과 농협의 신용대표이사 등 10개 은행 대표가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