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현대자동차는 2007년 7월 출시한 준중형 해치백 ‘i30’의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지난달 50만대를 넘어섰다고 16일 발표했다.국내에서 생산한 33만3708대와 해외에서 만든 17만2234대 등 총 51만942대가 팔려나갔다.현지 전략 모델 중 글로벌 판매 50만 대가 넘은 첫 작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지금까지 판매된 i30를 위로 쌓으면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인 몽블랑(4810m)의 154배 높이에 해당한다.

i30의 주력 시장은 유럽이다.20만대 이상이 이 지역에서 팔려나갔다.알랜 러시포드 현대차 유럽판매법인(HME) 부사장은 “벌써 세 번째 생일이 다가오는 i30의 인기가 전혀 식지 않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지속적인 성능 향상을 통해 i30 유럽 지역 판매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