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주가가 대규모 자금조달에 힘입어 장중 강세다.

한라건설은 16일 오전 10시8분 현재 전날대비 3.28% 오른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한라건설은 전날 주주배정 유상증자 이후 실권주에 대한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230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라건설은 이에 따라 구주를 상대로 한 주주배정 증자에 이어 실권주 청약까지 마무리, 모두 1440억원 가량의 신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에 따르면 실권주의 경우 94억원(발행가 1만500원) 모집에 2조1840억원의 청약증거금(100%)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