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15일(현지시간) S&P500 지수의 12개월 목표가를 1350포인트까지 상향 조정했다. 데이빗 비앙코 메릴린치 미국 주식담당 수석 전략가는 하루 전만 해도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으나, 자사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S&P500 지수목표치를 상향조정한 것이다. 비앙코는 S&P500 지수의 올해 연말 목표치를 기존 1275포인트에서 1300포인트로 올렸으며, 2010년 S&P500 기업들의 예상주당순익(EPS)도 이전 75달러에서 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2011년 EPS를 85달러에서 88달러로 2012년 EPS도 90달러에서 94달러로 올렸다. 한편 이날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1% 오른 121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올해 2월장중 저점인 1044.50포인트에서 16.01% 올랐고 지난해 3월 금융위기 이후 저점인 666.79포인트에서는 81.72% 급등했다. 비앙코가 제시한 1300포인트는 2008년 9월 리먼 파산 직전인 1250포인트 보다 높은 수준이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