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KT에 대해 스마트폰 효과로 데이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9천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이 가입자수 증가와 고가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선전화 매출은 줄었지만 이동전화 매출이 크게 증가해 서비스 매출액도 3.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KT는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는데, WiFi, WiBro 등 우월한 네트워크 기반도 가입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로 무선데이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1.1%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지만 2분기부터는 정부의 마케팅 규제 방안으로 수익이 호전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선통신은 마케팅비용이 매출액대비 8% 수준에 그쳐(가이드라인 22%)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