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등 매크로 지표 호조로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원화강세 등에 따른 투자목록 조정은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월 소매판매나 최근 고용시장 상황이 호전되면서 매크로 지표들이 순조로운 흐릉을 보이고 있다"면서 "전날 발표된 중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도 11.9%로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시 주변 상황이 우호적으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10원을 밑도는 등 원화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환율 흐름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전히 외국인은 정보기술(IT) 관련주에 관심을 두는 모습이지만 은행주와 증권 등 금융주와 소외 업종인 조선주에도 시장 매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