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15일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78.58포인트(0.7%) 오른 11283.48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뉴욕증시가 반도체 업체 인텔과 투자은행 JP모간의 지난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의회에서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재차 확인한 것도 호재로 작용해 니케이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의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은행주가 상승했다.

14일(미 현지시간) JP모건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33억3000만달러(주당 74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21억4000만달러(주당 40센트) 보다 5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 3대은행인 미쓰비시UFJ(1.77%), 미쓰이스미토모FG(1.83%), 미즈호FG(1.06%)가 동반 상승했다.

일본 통신·전자기업 NEC는 전날 2.48%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1.73% 올랐다. 반도체 업체 엘피다메모리는 0.89% 상승,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날에 이어 수출주 상승세도 지속됐다. 캐논은 1.14% 올랐고, 파나소닉과 소니도 각각 0.57%, 0.29%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3분 현재 0.62% 오른 22259.60을 기록 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0.6% 상승한 8145.70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1% 상승한 3166.64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740.17으로 0.28% 오름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