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전자(대표 이상영)는 15일 LG텔레콤과 공동으로 한국전력에 '고압 원격검침 단말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공급 수량은 약 2만8000대로 앞으로 2~3년에 걸쳐 공급될 예정이다.

세진전자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통합LG텔레콤은 고압원격검침 사업과 관련한 CDMA(코드분할접속) 이동통신망과 서비스를 세진전자에 지원한다. 세진전자는 원격검침 소프트웨어와 단말기 등을 개발하고 생산한게 된다. 홍보 및 마케팅 분야는 공동 협력키로 했다.

세진전자 관계자는 "2008년부터 한국전력에 원격검침 단말기 공급을 시작하면서 원격검침사업과 관련한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주력해왔다"며 "그 결과 세진전자는 국내 최초 유무선 통합 하이브리드 타입의 변압기 공동이용고객 원격검침, 변압기 부하측정감시기 등 다양한 원천기술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