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없이 라운드를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은 뭘까. 시즌을 맞아 골프장들이 그린피 할인 행사를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주중은 물론 주말 이른 새벽이나 오후 시간대에 요금 할인을 내세워 골프 마니아 유치에 나서고 있다.

기흥CC는 이달 말까지 주중 오전 7시29분 이전에 티오프하는 비회원의 그린피를 3만원 깎아준다. 뉴서울CC도 월요일 1부 시간대에 비회원 그린피를 5만원 할인해준다. 또 9홀 라운드는 오전 6시대와 오후 4시대에 7만원(주말 8만원)만 받는다.

주말 그린피를 할인해주는 골프장도 많다. 서서울CC는 평일 시간대별 그린피를 최대 3만원 할인하고,토요일 오전 5시 이전과 오후 4시 이후 그린피(18만5000원)도 정상가보다 2만원 싸게 해준다. 골프클럽Q안성도 이달 말까지 일요일 2부팀의 그린피를 3만원 내린 19만원으로 책정했다.

회원권이 없는 골퍼들도 온라인 부킹 사이트 회원 가입을 통해 주중 · 주말 라운드를 예약할 수 있다.

온라인 부킹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는 SBS골프닷컴(sbsgolf.com),엑스골프(xgolf.co.kr),에이스회원권(acegolf.com) 등이 있다. 이들 사이트는 모두 무료 및 유료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들 사이트에서는 200개를 웃도는 제휴 골프장들이 수시로 빈 시간을 공지한다. 일부 골프장은 2주 전에도 시간대를 열어놓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