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5일 코스피 지수 박스권 상단 돌파 여부를 지켜본 후 주식 투자전략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원상필 애널리스트는 "미국발 깜짝 실적과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세 번째 박스권 상단(173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며 "박스권 돌파 후 안착 시에는 적극 매수, 돌파 실패 시에는 비중 축소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지수가 중기 분기점에 위치했을 가능성이 높아 박스권 상단 돌파 시 추세 가속이 진행될 수 있는 반면, 돌파 실패 시에는 삼중 고점 형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본격적인 주식 매수는 지수 안착을 확인한 후에 실행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상단 돌파에 성공할 경우, 추가상승 동력은 실적 모멘텀(계기)과 외국인 매수 강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지수 편입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