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우리나라 CEO들의 평균 연봉과 나이, 기부금 납부내역 등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김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CEO들은 평균 1억8천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평균 2천5백만원의 연봉을 받는 근로자의 7배, 9천6백만원을 받는 중앙부처 장관의 2배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김충국 국세청 통계기획팀장 "그전에는 관이 경제주도했지만 지금은 민간경제가 사실 관을 이끌어가고 있잖아요. 그런데 민간경제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은 결국 CEO잖아요." 가장 많은 CEO들이 포진한 연령대는 50대였고, 그 중에서도 59년 돼지띠가 가장 많았습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 지긴 했지만 여성 CEO 비율은 아직 5%에 불과했습니다. 여성 CEO중에는 2,30대가 가장 많아 변화하고 있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보여줬습니다. CEO들은 2명중 1명이 기부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간 700만원 정도를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기부를 많이 했고 특히 80대 CEO의 기부금액이 단연 높았습니다. 김충국 국세청 통계기획팀장 "요즘같이 천안함 사건으로 기부얘기 나오잖아요, 이런 게 공개됨으로 인해서 CEO들도 '기부 더 해야겠구나'라는 생각 가질 수 있고.." 국세청은 CEO관련 통계자료를 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의 알권리도 충족하고 기부문화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