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카타르 전력망 구축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효성은 현지시각으로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전력청과 1천3백억원 규모의 전력망 사업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총 5기의 변전소를 설계부터 자재 구매, 건설까지 효성이 책임지는 일괄입찰방식, 즉 EPC방식으로 진행되며 2012년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조현문 효성 중공업PG장은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 등에서 EPC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와 플랜트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기업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은 그동안 지멘스 등 유럽업체들이 독점해온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초고압 EPC사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