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센토사섬 해안에 최고급 아파트 '오션 프론트 콘도미니엄'을 준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션 프론트 콘도'는 최대 15층 5개동 264가구이며 특히 지난 2007년 싱가포르 주거 건축물로는 처음으로 친환경 인증 'BCA 그린마크'를 받은 곳입니다. 연평균 기온이 32~34℃에 이르는 아열대 기후인 싱가포르에서 별도의 냉방설비를 가동하지 않아도 내부 온도를 25.5℃ 이하로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 설계를 도입한 것이 특징입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설계로 가구당 연평균 215만원, 단지 전체로 연간 6억원의 관리비 절감효과가 생겨 34억원의 추가 공사비를 6년만에 회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6년 평당 4,300만원에 분양된 이 아파트는 현재 평당 6,000~7,000만원까지 올랐고, 약 61억원에 분양된 펜트하우스(142평)의 경우 최고 102억원으로 40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