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워크아웃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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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92% 찬성…정상화 주목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에 돌입했다. 대우차판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1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마련한 1차 채권단협의회에서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 안건이 92%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채권단은 오는 7월13일까지 3개월간 대우차판매에 대한 채권행사를 유예하는 한편 회계법인을 별도로 지정,자산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전국 20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과 자동차판매 사업장 등을 정밀 조사한 뒤 경영정상화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채권단이 3개월 후 2차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정상화 계획을 75% 이상 동의로 통과시키면 대우차판매는 정상화 절차를 밟아나갈 수 있다.
이날 채권단협의회에 참석한 이동호 대우차판매 사장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일심 단결하겠다"며 채권단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우차판매는 기존 사업분야인 자동차 판매와 건설 부문을 유지하되 땅값만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는 송도 개발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이 사장도 퇴진하지 않고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이 사장 체제 아래 채권단과 함께 3개월 내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할 것"이라며 "아우디 폭스바겐 등 경쟁력 있는 수입차 브랜드의 딜러를 추가하고 중고차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기/조재길 기자 sglee@hankyung.com
채권단은 오는 7월13일까지 3개월간 대우차판매에 대한 채권행사를 유예하는 한편 회계법인을 별도로 지정,자산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전국 20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과 자동차판매 사업장 등을 정밀 조사한 뒤 경영정상화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채권단이 3개월 후 2차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정상화 계획을 75% 이상 동의로 통과시키면 대우차판매는 정상화 절차를 밟아나갈 수 있다.
이날 채권단협의회에 참석한 이동호 대우차판매 사장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일심 단결하겠다"며 채권단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우차판매는 기존 사업분야인 자동차 판매와 건설 부문을 유지하되 땅값만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는 송도 개발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이 사장도 퇴진하지 않고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이 사장 체제 아래 채권단과 함께 3개월 내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할 것"이라며 "아우디 폭스바겐 등 경쟁력 있는 수입차 브랜드의 딜러를 추가하고 중고차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기/조재길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