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에서 심장발작 위험이 제기됐던 '시부트라민' 성분 비만치료제(상품명 리덕틸) 에 대한 최종 퇴출 여부가 오는 7월께 결정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애보트가 제출한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성분인 '시부트라민' 최종보고서(SCOUT)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식약청은 최종 보고서에 대한 세부 검증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6월초 종합 평가를 통해 잠정 결론을 내린 후, 해당 약물의 퇴출 여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유럽의약품기구(EMEA)는 지난 1월 애보트가 진행한 '스카우트' 연구의 중간 평가 결과 '유익성보다 위해성이 더 크다'며 판매중단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관련 비만치료제는 애보트의 '리덕틸'을 비롯해 한미약품의 '슬리머', 종근당의 '실크라민', 대웅제약의 '엔비유' 등이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