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14일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과 일본, 대만은 상승세인 반면 중국과 홍콩은 하락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2.11포인트(0.31%) 오른 11195.34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인텔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니케이지수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텔의 지난 1분기 주당순이익은 43센트를 기록, 전년동기(주당 11센트)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38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에 일본 통신·전자기업 NEC가 전날보다 1.42% 오르며 반등 했다. 반도체 업체 엘피다메모리는 0.57% 상승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자부품업체 TDK도 0.48% 올랐다.

엔화 강세현상이 주춤하며 수출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캐논은 1.52% 올랐고, 소니와 혼다도 각각 0.88%, 0.61%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8분 현재 0.07% 하락한 22089.02를 기록 중이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5% 떨어진 3150.33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2% 상승한 8055.47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723.67으로 0.76% 오름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