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홍콩 현지법인에 이어 오늘은 일본 동경지점도 오픈했습니다. 보도에 김호수 기자입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같은 글로벌 IB들이 모여있는 일본 롯본기. 이곳에 삼성증권이 지점을 개설했습니다. 삼성증권이 일본 동경지점을 오픈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 3월 동경사무소를 개설해 일본 진출에 기반을 닦았던 삼성증권은 동경에 지점을 개설해 보수적인 일본 기관투자자들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인홍 삼성증권 해외법인사업부장 "작년 경제 위기 이후에 한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견조했고 일본기관투자자들의 주목을 많이 받아왔다. 특히 MSCI선진지수의 한국 편입이 가시화되면서 한국 투자 비중이 급증이 예상돼 삼성증권이 선제적으로 일본 공략을 결정하게 됐다" 삼성증권 박준현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한국물 중개영업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비즈니스 라인을 확대해 홍콩, 상해 등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 투자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동경지점 오픈으로 삼성증권은 모두 3개의 해외 현지법인과 해외지점, 해외사무소 각각 1개씩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8월 오픈한 홍콩법인은 독일의 '슈람 홀딩스'를 홍콩증시에 단독으로 상장시키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현지 증권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중국 본토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증권사'Global Top 10'을 향한 삼성증권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