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제조업체 CT&T는 13일 중국 통강에너지그룹과 합자법인 'CT&T홍콩'을 세우는 것을 핵심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T&T와 통강에너지그룹이 각각 51 대 49 비율로 신설법인의 지분을 나눠 갖는다. 합자법인은 총 10억위안(약 1600억원)을 투자,중국 각지에 전기버스 등 상용차 생산공장과 판매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본 계약은 다음 달 체결할 예정이다. CT&T 관계자는 "통강에너지그룹은 직접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재무적 투자자"라며 "CT&T홍콩을 1년 이내에 홍콩증시에 상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T&T는 중국 내 전기자동차 사업을 상용차와 승용차 부문으로 분리해 진행할 계획이다. 상용차 사업은 CT&T홍콩이,승용차 사업은 SK차이나,베이징자동차 등과 함께 설립할 합자법인이 담당하게 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