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종록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KT&G는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감소한 6452억원, 영업이익은 20.3% 증가한 29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 담배소비가 줄어들면서 시장점유율(MS)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도 실적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박 연구원은 다만 오는 6월 유럽의 다국적 담배기업인 임페리얼 타바코 그룹(Imperial Tobacco Group)으로부터 국내로 들여와 판매할 예정인 '다비도프'의 흥행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비도프'가 많이 판매될 경우 실적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