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천안함 가족 돕기' 모금청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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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한 네티즌이 "천안함 실종자 가족을 후원하자"며 발의했던 천안함 실종장병 가족 돕기 모금청원이 실제 모급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다음 측은 "아직 사건이 진행 중이고 모금활동에 대해 '마음만 받겠다'는 실종자 가족의 의견에 따라 본 청원은 모금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미선정 사유를 12일 밝혔다.
지난 6일 아이디 'FTA일랜드'는 "천안함 실종자 가족분들은 지금 생업을 포기하고 실의에 빠져 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모금청원을 발의했다.
다음 아고라 모금청원은 서명 조건이 달성되면 다음과 다음세대재단으로 구성된 모금심사위원회가 모금의 적정성을 판단하고 내용의 진위를 확인, 최종 모금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모금청원은 원래 오는 5월 6일 마감 예정이었으나 발의 5일만에 목표치인 500명의 두배가 넘는 1178명의 네티즌이 서명하면서 11일 모금 진행 여부 검토에 들어갔었다. 이르면 12일부터 모금 진행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됐으나 다음은 이날 오후 1시께 미선정 사실을 발표했다.
실종자가족협의회의 이정국 대표는 지난 10일 "(모든 성금을) 정중히 사양하고 마음만 받겠다. 응원메시지 한 줄, 말 한마디가 저희에게 힘이 되고 아픔을 견뎌내는데 보탬이 된다"고 밝혔었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다음 측은 "아직 사건이 진행 중이고 모금활동에 대해 '마음만 받겠다'는 실종자 가족의 의견에 따라 본 청원은 모금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미선정 사유를 12일 밝혔다.
지난 6일 아이디 'FTA일랜드'는 "천안함 실종자 가족분들은 지금 생업을 포기하고 실의에 빠져 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모금청원을 발의했다.
다음 아고라 모금청원은 서명 조건이 달성되면 다음과 다음세대재단으로 구성된 모금심사위원회가 모금의 적정성을 판단하고 내용의 진위를 확인, 최종 모금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모금청원은 원래 오는 5월 6일 마감 예정이었으나 발의 5일만에 목표치인 500명의 두배가 넘는 1178명의 네티즌이 서명하면서 11일 모금 진행 여부 검토에 들어갔었다. 이르면 12일부터 모금 진행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됐으나 다음은 이날 오후 1시께 미선정 사실을 발표했다.
실종자가족협의회의 이정국 대표는 지난 10일 "(모든 성금을) 정중히 사양하고 마음만 받겠다. 응원메시지 한 줄, 말 한마디가 저희에게 힘이 되고 아픔을 견뎌내는데 보탬이 된다"고 밝혔었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