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값 계속 오르면 이달 중 금리인상 가능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의 집값이 계속 오르면 이달 중에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국무원 산하 경제 자문기관인 국가정보센터의 주바오량(祝寶良) 수석경제분석사는 9일 정부의 부동산가격 억제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중국 남부지역의 가뭄으로 물가인상 우려까지 가중되면 이달 중앙은행이 사전적 조치로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정책결정자들이 통화긴축을 통해 부동산 가격의 급등을 억제하고 있다면서 부동산가격이 급등하면 중앙은행이 보다 강도높은 조치를 내놓을 수밖에 없고 올해 하반기와 내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수석경제분석사는 현재 정부가 용인할 수 있는 집값 상승 한계가 연 10%라고 전제하고 이런 기준에 맞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주요 거시경제정책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위안화 환율에 대해서는 올해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평가절상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주택건설부 관계자는 부동산시장과 관련, 만약 주요도시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 이달부터 일련의 조치들이 나올 것이라면서 건물에 대한 세금인 재산세가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