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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나흘만에 소폭 하락…외인 매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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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변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마감하고 '팔자'세로 태도를 바꿨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22%) 내린 512.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상승 소식 등으로 전날보다 2.49포인트(0.49%) 오른 515.78로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세로 순조로운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이던 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방향을 틀면서 하락 반전한 뒤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개인이 모처럼 순매수에 가담하며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는데 일조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6억원, 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8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CJ오쇼핑은 1분기 '깜짝실적'과 중국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7만원대에 안착했고, 네오위즈게임즈도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4%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장주 서울반도체가 3.04% 내린 4만46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동서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는 금강산관광 사업자변경과 개성공단사업 재검토 등 북한의 강경조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도전기, 제룡산업 등 대북송전주와 로만손, 좋은사람들 등 남북경협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액티투오와 에스씨디는 전 대표이사 박성훈씨가 횡령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고, 에스씨디가 인수한 에듀패스도 동반 하한가를 나타냈다.

    반면 인천 구제역 발생 소식으로 중앙백신과 파루, 이-글 벳 대한뉴팜 등 백신 관련주가 강한 상승 흐름을 탔다.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이오스페이스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비롯해 3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504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9429만주, 거래대금은 1조6923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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