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신임 총재가 취임후 처음으로 주재한 금통위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회의결과 알아보겠습니다. 김택균 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 기준금리를 연 2%로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 2%로 인하된 후 이달까지 15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김중수 신임 총재가 정부와 정책 공조를 여러차례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어느정도는 예상했던 결과라 하겠습니다. 최근 발표된 경기 선행지수를 볼 때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어 민간의 회복력을 지속시키기 위해선 금리 동결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물가상승률이 두 달째 2%대에 머무는 등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금리동결 결정 부담을 덜어줬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인상 시기가 언제냐는건데요. 지방선거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빨라야 3분기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오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 중앙은행과 정책 보조를 맞춰야 하는 상황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는 임기가 끝난 심훈 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 6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김중수 총재는 잠시 뒤 11시 20분쯤 기자회견을 열어 금리동결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