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깜짝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아차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9일 9시53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160원(3.13%) 오른 5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엿새째 상승세다. 아시아나항공은 장중 한때 541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대한항공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7만1000원을 기록,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한항공의 주가가 장중 7만원을 넘어선 것은 2008년 3월3일 이후 처음이다.

기아차도 장중 2만7350원까지 올라 새로운 52주 최고가를 새겨넣었다.

증권업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여행과 화물수요의 회복으로 지난 1분기 깜짝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도 신차 효과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