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블록세일(지분 일괄매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에 강세다. 더불어 다른 금융주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18분 현재 우리금융은 7% 이상 상승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KB금융 역시도 2~3%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은행, 부산은행, 신한지주, 대구은행 등 은행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금융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소수지분 15.97% 중 9%(7254만주)에 대해 블록세일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할인율 없이 전일 종가인 1만6000원에 매각할 경우 매각금액은 총 1조1606억원에 달한다.

이와관련 증권사들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신영증권은 우리금융이 블록세일 이후 민영화를 통해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도 우리금융의 오버행 이슈가 소멸되고, 민영화를 통한 인수합병(M&A) 모멘텀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SK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최근 유상증자 우려를 해소하고 우리금융 블록세일 이후 수급상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