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대웅제약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했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7만3000원으로 올렸다. 또 대웅제약을 제약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이 회복된 수익성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8회계년도 4분기 2.8%에 불과했던 대웅제약의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다시 회복되고 있다.

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은 2009회계년도 4분기에 1%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환율 안정화 및 판관비 절감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올해도 업계 최고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대웅제약은 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신약 도입을 진행중이다.

스웨덴 메디비어사의 DWP10019(B형간염의 도입 계약을 3월에 체결했으며, 자체 개발한 DWP05195(신경병증성 통증)의 임상 1상도 순조롭다는 설명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적극적인 해외 신약의 도입과 이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 신약의 연구개발 가속화는 대웅제약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