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환율전망대] "당국vs시장 힘겨루기…상승압력 제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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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제금융시장의 리스크 회피 분위기 속에서 하락에 따른 부담을 덜어내며 1120원대 초반에서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전문가들은 전날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 속에 1120원 이탈에 실패하는 등 1120원 부근의 하단이 견고하다는 인식이 두터운 데다, 이날 신한지주(1093억원)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이 하방경직성을 유지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이날 외환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해 "오늘 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두고 장중 유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환율 반등 시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위안화 절상 기대감, 수철업체의 네고물량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은 "미 달러화 강세와 미 증시 조정으로 원달러 환율이 반등 시도를 하겠지만, 환율이 오를때마다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 등도 증가할 전망이어서 장중 하락시도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방중 임박 등에 따른 위안화 절상 기대감도 원달러 환율 반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1120원대 지지를 두고 이날도 당국과 시장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은행도 이날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한층 높아지면서 1100원대 진입을 두고 힘겨루기가 펼쳐질 것으로 점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한진 중공업의 수주 뉴스와 현대홈쇼핑, 삼성생명의 상장 뉴스 등 환율은 추가하락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전날 보여준 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으로 경계심이 강해져 1120원이 지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신한은행 1118~1125원 △우리은행 1118~1124원 △우리선물 1120~1128 △삼성선물 1120~1127원 등이 제시됐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외환전문가들은 전날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 속에 1120원 이탈에 실패하는 등 1120원 부근의 하단이 견고하다는 인식이 두터운 데다, 이날 신한지주(1093억원)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이 하방경직성을 유지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이날 외환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해 "오늘 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두고 장중 유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환율 반등 시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위안화 절상 기대감, 수철업체의 네고물량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은 "미 달러화 강세와 미 증시 조정으로 원달러 환율이 반등 시도를 하겠지만, 환율이 오를때마다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 등도 증가할 전망이어서 장중 하락시도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방중 임박 등에 따른 위안화 절상 기대감도 원달러 환율 반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1120원대 지지를 두고 이날도 당국과 시장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은행도 이날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한층 높아지면서 1100원대 진입을 두고 힘겨루기가 펼쳐질 것으로 점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한진 중공업의 수주 뉴스와 현대홈쇼핑, 삼성생명의 상장 뉴스 등 환율은 추가하락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전날 보여준 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으로 경계심이 강해져 1120원이 지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신한은행 1118~1125원 △우리은행 1118~1124원 △우리선물 1120~1128 △삼성선물 1120~1127원 등이 제시됐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