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8일 네패스에 대해 비수기에도 유래없는 성장을 지속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네패스는 비수기인 1분기에는 가동률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실적 하락이 나타났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예외적으로 3월 이후 가동률이 80% 후반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패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8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3.1%,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실적 호조는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 전방 사업의 견조한 수요와 선택과 집중이 명확하면서도 적절하게 다양화되어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덕분"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소니,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외 주요 업체들로의 고객 다변화에 따른 수혜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3D TV,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올해에는 매출액 2756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으로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