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이익증가율과 가격메리트 요인을 겸비한 대안종목 8선을 제시했다. 해당 종목은 SKC, 현대하이스코, 오리온, 삼성테크윈, 제일모직, LG, SK에너지, 한솔제지이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확장국면 진입 가능성과 주요 증시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 매수세가 추가 유입될 수 있다"며 "외국인이 경기회복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익증가율이 선제적으로 높아질 업종에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였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밝혔다.

올해 순이익 기준 이익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전기전자에 이어 통신, 비금속광물, 화학, 유통, 종이목재, 철강 및 금속 순으로 집계됐다.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주도업종으로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되겠지만, 이익 모멘텀(상승요인)에 대한 기대치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익증가율을 기준으로 다른 업종, 종목에 대한 접근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통신, 비금속광물, 화학, 유통업, 종이목재, 철강 및 금속 등 시장평균 대비 이익증가율이 높은 업종 중에서 이익증가 기여율이 높은 유망종목을 뽑았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매수 강도를 강화할 때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실적 발표시기를 맞아 최근 실적전망 변화율과 올해 이익증가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해당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