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UB`나 `PDF` 등 단말기에 따라 지원 형식이 제한돼 있는 전자책(e-Book)을 앞으로 다양한 단말기에서 볼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8일 서울 퇴계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주요 관계기관과 업계가 참여하는 `전자출판물 표준화 포럼`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전자출판물의 생산과 유통에 관련된 기관 및 업체들이 공동으로 구성하며, 국내 전자출판물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이 목적이다. 오는 23일 창립총회도 연다. 포럼은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에서 자유로운 콘텐츠 호환이 가능하도록 전자출판물의 문서형식과 DRM(디지털 권리 관리) 등의 표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보장받는 `개방형 전자출판물 유통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기표원 관계자는 "e북, e신문, e잡지 등 전자출판 산업 분야별 표준화 로드맵을 올해 내로 수립해 단계적인 국가표준체계 확립을 추진하는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