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황미영씨 "관리자도 현장 모르면 퇴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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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설계사 출신 첫 임원
"열심히 일하고 일한 만큼 당당하게 요구해야죠.일에 열정을 쏟다보면 좋은 성과는 반드시 따라오게 마련입니다. "
최근 교보생명 인사에서 재무설계사(FP) 출신 여성 영업 전문가가 임원 반열에 올랐다. 황미영 서울중앙FP지원단장(49)이 그 주인공.52년 역사의 교보생명에서 여성 설계사 출신이 임원이 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황 단장은 1992년 교보생명 FP로 시작해 18년간 영업 현장에서 지점장과 지원단장을 두루 거쳤다.
그는 지점장 시절 항상 전국 1등을 차지했다. 지원단장이 되고서는 전체 61개 지원단 가운데 중하위권이었던 실적을 5위 안으로 끌어올렸으며 작년에는 1등까지 올랐다. 이번에 임원보로 승진하면서 본사로 자리를 옮겨 FP 양성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영업 관리자의 95% 이상이 남성이다보니 처음엔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일단 맡은 일에서 최고 성과를 내 인정받기로 결심했죠.능력을 인정받으니 소통도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
황 단장은 자신을 움직인 원동력이 목표 의식과 일에 대한 열정이라고 말한다. 여성 최초로 영업담당 임원이 되겠다는 뚜렷한 비전이 있었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감성적 친화력이 더해져 빛을 발했다는 것이다.
"관리자라고 사무실에 앉아서 지시만 하면 안되죠.밖으로 나가 고객과 설계사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최근 교보생명 인사에서 재무설계사(FP) 출신 여성 영업 전문가가 임원 반열에 올랐다. 황미영 서울중앙FP지원단장(49)이 그 주인공.52년 역사의 교보생명에서 여성 설계사 출신이 임원이 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황 단장은 1992년 교보생명 FP로 시작해 18년간 영업 현장에서 지점장과 지원단장을 두루 거쳤다.
그는 지점장 시절 항상 전국 1등을 차지했다. 지원단장이 되고서는 전체 61개 지원단 가운데 중하위권이었던 실적을 5위 안으로 끌어올렸으며 작년에는 1등까지 올랐다. 이번에 임원보로 승진하면서 본사로 자리를 옮겨 FP 양성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영업 관리자의 95% 이상이 남성이다보니 처음엔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일단 맡은 일에서 최고 성과를 내 인정받기로 결심했죠.능력을 인정받으니 소통도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
황 단장은 자신을 움직인 원동력이 목표 의식과 일에 대한 열정이라고 말한다. 여성 최초로 영업담당 임원이 되겠다는 뚜렷한 비전이 있었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감성적 친화력이 더해져 빛을 발했다는 것이다.
"관리자라고 사무실에 앉아서 지시만 하면 안되죠.밖으로 나가 고객과 설계사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