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한국경제TV 주최로 열리는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에는 아시아통으로 손꼽혀온 프랭크 리히터 미래경영전략연구소 회장이 참석합니다. 리히터 회장은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기업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김호수 기자입니다. 프랭크 리히터 미래전략경영연구소 회장은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대기업에서 찾았습니다. 리히터 회장은 한국경제TV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여느 나라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데는 위기 속에서도 수출시장을 선도한 대기업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계경제가 여전히 금융위기의 후유증을 앓고 있지만 올해 우리 경제는 최고 5%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성장세를 이어온 까닭에 경기 부양책은 이제 거둬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 경제에 사실상 출구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경제가 유독 대외 변수에 취약한 만큼 가깝게는 중국과 미국 간 경제분쟁에 대비해 외환보유액을 늘리고, 금융 부문을 내성 있게 만들라고 조언했습니다. 나아가 한·중·일 FTA 같은 지역 연대를 강화해 수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가 부활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G20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위기관리체제를 마련하는 한편, 글로벌 금융규제에 대한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 간극을 좁히는 것을 큰 과제로 꼽았습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