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의 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지예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술 강사가 유치원에도 배치되는 등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 확대 계획이 발표되었다구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1만5천여 개의 문화 일자리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여기에 재정 투입과 재원 절감을 통해 1천7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 "스포츠토토 적립금 130억원과 공공재원 절감액 39억원을 투입해 공공부문에서 1천700여 개의 문화 일자리를 만들겠다" 추가로 생기는 일자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먼저 초·중·고교에 지원돼 온 예술 강사가 유치원에도 배치됩니다. 올해 250명이 500곳에 시범 배치되고요. 항공비와 체재비를 보조하는 관광분야 해외 인턴은 100명이 선발돼 파견됩니다. 또한 작은 도서관 순회 사서 74명, 장애인 체육활동 보조인력 80명,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을 지도하는 젊은 체육인 인턴 420명 등도 추가로 창출되는 일자리입니다. 이렇게 1천700여개의 일자리를 직접적으로 만들구요. 관광기금 융자 확대, 콘텐츠 산업 지원 등 간접적인 경로로도 1만여 명의 고용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문화부는 밝혔습니다. 정부 제공 일자리 하면 흔히 인턴이나 비정규직 단순 일자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문화 일자리도 비슷한 평가를 받지 않을까 하는데요. 유인촌 장관은 음악대학, 미술대학, 방송영상 등 예술 관련 학과 졸업생은 상당히 많지만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인원은 극히 적다고 말했습니다. 정규직은 물론이거니와 비정규직이나 인턴과 같은 단순 일자리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문화 일자리를 비정규직이나 인턴제 양산 정도로만 보지 말고, 창조적 행위를 하는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일자리로 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유인촌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 "문화 일자리는 전공을 살려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구직자가 많은데 현장에서 업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 등을 통해 시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쪼록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청년층 취업 기회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에는 채용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1분기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구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분기 기업들의 채용공고를 집계한 결과 모두 17만6천여건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80%나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금융위기 전인 2008년 1분기보다도 23% 증가한 것인데요.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채용공고가 63%, 중소기업은 83% 늘었습니다. 오늘 나온 기업들의 신규 인력 채용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아자동차, 대우조선해양,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채용을 진행 중입니다. 먼저 기아자동차는 경영기획, 생산 등 9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로 인문과 이공계열 전공자, 공인 영어성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풍력,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 9개 분야에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채용합니다. 지원 자격은 학사 이상으로 경력은 3년 이상 등 분야별 세부자격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해외영업, 자원개발, 관리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로 영어 가능자, 해외 주재근무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교육, 경영관리 등 6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합니다. 대졸 이상, 해당분야별 경력 3~7년 차로 교육, 경영관리, 재무는 관련 전공자, 교육, 홍보는 영어 능력 우수자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한솔교육은 경영기획, 홍보/마케팅 등 5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포스메이트는 행정사무직, 전기기술직, 기계기술직에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SIS손해사정은 계약심사직 신입사원을 각각 채용합니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